전남바이오진흥원, 자생식물 기반 AI 융합 미백소재 상용화 추진…과기정통부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섬섬바이오, 휴앤바이옴과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광주연구개발특구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유니콘 프로젝트 1단계)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과제는 전남지역에 자생하는 비자나무와 해당화에서 유래한 복합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 플랫폼과 연계해 개인 맞춤형 화장품 상용화를 추진하는 융합형 연구개발 과제다.
진흥원은 기술이전을 실시한 특허 '타이로시나제 저해 활성을 갖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과 초임계 유체추출 공정을 제공한다. 기능성 원료의 고순도 추출 및 피부 흡수율 향상 기술을 실현해 지역 자생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섬섬바이오는 제품 기획 및 제조를, 휴앤바이옴은 AI 피부 분석 및 데이터 기반 맞춤 솔루션 기술을 각각 담당한다. 새로 개발한 제품은 국내·외 뷰티 박람회 출품,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출시 예정이다. 자생식물 원료 산업화는 지역 농가 소득 창출, 청년 일자리 확산, 지역 순환형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열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AI, 천연물, 마이크로바이옴 등 차세대 기술을 융합한 뷰티솔루션을 제시하고 전남이 글로벌 K-뷰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출처 :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402000458)